삼성서울병원의 디지털 헬스 혁신과 글로벌 리더십

디지털 헬스케어는 의료의 질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러한 혁신을 선도하며 글로벌 의료 IT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 HIMSS 2025 기조연설과 세계 최초 4개 분야 최고 등급 인증을 통해 삼성서울병원의 디지털 혁신 사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 강화, 병원 운영 효율성 증대, 의료진 업무 부담 감소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1. 삼성서울병원의 HIMSS 인증 성과

1) 세계 최초 4개 분야 최고 등급(7단계) 획득

삼성서울병원은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로부터 아래 4개 분야에서 7단계 인증을 획득하며, 세계 최초로 전 영역 최고 수준을 달성했습니다.

EMRAM(전자 의무기록, Electronic Medical Record Adoption Model): 환자의 진료 기록을 디지털화하여 의료진 간 정보 공유를 원활하게 하고, 환자의 치료 과정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
INFRAM(의료 인프라, Infrastructure Adoption Model):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 IT 인프라를 구축하여 병원 내 디지털 의료 시스템의 운영을 최적화.
DIAM(디지털 영상, Digital Imaging Adoption Model): 의료 영상 데이터의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을 통해 신속한 진단 및 치료 계획 수립을 지원.
AMAM(데이터 분석 모델, Analytics Maturity Adoption Model): 병원의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및 AI 분석을 활용하여 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

뿐만 아니라, 디지털 헬스 지표(Digital Health Indicator, DHI) 평가에서 만점(400점)을 기록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이는 병원의 디지털 전환 수준이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하며, 향후 지속 가능한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2. HIMSS 2025 기조연설: 미래 의료 방향 제시

1) 박승우 원장의 발표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은 2025년 3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IMSS 2025에서 아시아 최초로 기조연설을 맡았습니다. 이는 삼성서울병원의 혁신적인 의료 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합니다.

그는 환자 중심의 기술 혁신과 인간성을 강조한 균형 잡힌 접근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닌 사람 중심의 의료 서비스가 필수적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의료 서비스의 디지털화가 의료진과 환자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효과적인 진료 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 패널 토론: 지속 가능한 혁신 문화 구축

HIMSS CEO 할 울프(Hal Wolf),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 손병희 CMIO(Chief Medical Information Officer)는 병원의 기술 혁신 방향과 지속 가능한 혁신 문화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CMIO의 역할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기술 혁신을 주도해야 함.
병원 운영 효율성 및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디지털 전략이 필수적.
기술을 단순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인 의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
병원의 디지털화 과정에서 의료진의 역량 강화와 변화에 대한 적응력 향상이 필요.

3. 디지털 헬스 혁신과 AI 도입

1) 맞춤형 AI 모델 서비스 구축

삼성서울병원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애저 아크(Azure Arc)**를 활용하여 자동화된 머신러닝(AutoML)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병원 내 민감 데이터의 이동 없이 AI를 활용하여 진료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하여 환자의 질병 예측 및 조기 진단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으며, 실시간 의료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다 정밀한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고, 병원의 의료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소 운영

삼성서울병원은 미래 의료 실현을 목표로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소를 운영하며 아래와 같은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핵심 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 환자 중심의 맞춤형 의료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
전주기 사업화 지원 및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 국내외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의료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마련.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혁신 연구: 병원의 의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환자 맞춤형 치료 방안을 제시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

4. 결론 및 시사점

삼성서울병원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환자 중심의 의료 혁신을 실현하는 전략적 접근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4개 분야 최고 등급을 획득하고, HIMSS 2025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입증한 것은 국내 의료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의료 기관들은 디지털 헬스 혁신을 환자 중심으로 연결하면서 의료의 본질을 유지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병원 내 디지털 전환을 더욱 정교하게 설계하고,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지원을 병행해야 합니다.

삼성서울병원의 사례는 이러한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의료 혁신의 롤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향후 더 많은 의료 기관이 디지털 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입하여, 보다 나은 환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인포버스

삼성서울병원의 디지털 헬스 혁신 사례